오늘 길상사에 다녀왔다
길상사 하면 백석 시인과 기생 김영한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있다.
길상사는 성북동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절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작고 내부를 둘러보다 보면 약간 생소한 불상도 보게 된다.
필자가 방문했을때는 오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파란 하늘에는 이미 연등으로 수 놓아져 있었다
극락전 옆에 불상이 하나 서 있다.
내가 갔을때는 불자들이 시주한 공양미가 놓여져 있었다
사진으로 보듯이 불상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얼듯 보면 성모 마리아 상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모양세다
길상사의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 하고 있다
천주교 신자인 한국 조각계의 거장 최종태 씨가 불모(佛母)를 자청해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관세음보살님이시다. 불기 2544년(2000) 4월에 봉안되었으며 재질은 화강암, 높이 1m80㎝.
마치 기생 신분의 김영한 여사와 백석 시인의 신분을 초월한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현실에서 이루려는듯 이념을 무너뜨리고 화합만이 공존하는 곳 그 곳이 바로 길상사이다..
극락전 우측에 자리 잡고 있는 범종에는 김영한 여사의 뜻을 기리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비록 타종을 직접 들어보진 못했지만 故 김영한 여사가 백석 시인을 애타게 부르는 듯한 소리가 날것 만 같다..
길상사는 법정스님이 개원식때 "누구나 부담없이 드나들면서 마음의 평안과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공원이자 사색의 오솔길이며 마음의 쉼터요 기도처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셨다
직접가 보면 알겠지만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있으며
용모만 단정하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방문 할 수 있다.
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싶을때 꼭 한번씩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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